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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진갑·칠순·팔순·구순 — 명칭과 유래 정리
환갑·회갑·진갑·칠순·고희·팔순·구순, 이름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각 생신 잔치의 한자 뜻과 별칭, 두보의 고희·산수·졸수·백수에 담긴 유래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05-12 · 아워아워
핵심 요약
환갑(還甲)은 태어난 해의 간지가 육십갑자를 한 바퀴 돌아온 만 60세를 뜻하며 회갑(回甲)과 같은 말이고, 이듬해 만 61세는 진갑(進甲)입니다. 칠순은 두보의 시구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온 고희(古稀·70세), 팔순은 산수(傘壽·80세), 구순은 졸수(卒壽·90세), 아흔아홉은 백수(白壽·99세)로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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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름이 여럿일까 — 육십갑자에서 시작
우리 전통 나이 셈의 바탕에는 육십갑자(六十甲子)가 있습니다. 십간(갑·을·병…)과 십이지(자·축·인…)를 짝지으면 60가지 조합이 나오고, 이 60이 한 바퀴 도는 데 60년이 걸립니다.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해가 바로 환갑입니다.
이후의 생신 잔치들은 저마다 다른 뿌리에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어떤 것은 시(詩)에서, 어떤 것은 한자의 모양(파자)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같은 나이를 두고도 부르는 이름이 여럿입니다.
명칭·나이·별칭 한눈에
| 명칭 | 한자 | 나이 | 별칭·유래 |
|---|---|---|---|
| 환갑 | 還甲 | 만 60세 | 회갑(回甲)과 같은 말 — 태어난 간지가 60년 만에 돌아옴 |
| 진갑 | 進甲 | 만 61세 | 환갑 이듬해 생신 — 새 갑자로 '나아간다'는 뜻 |
| 칠순 | 七旬 | 70세 | 고희(古稀) — 두보의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유래 |
| 팔순 | 八旬 | 80세 | 산수(傘壽) — 傘의 약자가 八十을 닮은 데서 |
| 미수 | 米壽 | 88세 | 米를 풀면 八十八 — 여든여덟 |
| 구순 | 九旬 | 90세 | 졸수(卒壽) — 卒의 약자 卆이 九十을 닮은 데서 |
| 백수 | 白壽 | 99세 | 百에서 一을 빼면 白 — 아흔아홉 |
세는나이가 전통 관례이며, 환갑만 예외적으로 만 60세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칠순 이후는 세는나이 기준이라 만 나이로는 한 살 적게 계산되는 점을 참고하세요.
고희·산수·미수·졸수·백수 — 한자에 담긴 뜻
- 고희(古稀): 당나라 시인 두보의 '人生七十古來稀(사람이 일흔까지 사는 일은 예부터 드물다)'에서 온 말로, 칠순을 가리킵니다.
- 산수(傘壽): 우산 산(傘)의 약자 모양이 八十(팔십)과 닮아 여든 살을 뜻합니다.
- 미수(米壽): 쌀 미(米)를 풀어 쓰면 八十八이 되어 여든여덟 살을 가리킵니다.
- 졸수(卒壽): 마칠 졸(卒)의 약자 卆이 九十(구십)처럼 보여 아흔 살을 뜻합니다.
- 백수(白壽): 일백 백(百)에서 한 일(一)을 빼면 흰 백(白)이 되어 아흔아홉 살을 가리킵니다.
환갑·회갑·진갑 — 헷갈리는 세 이름
환갑(還甲)과 회갑(回甲)은 완전히 같은 말입니다. '돌아올 환', '돌아올 회'로 글자만 다를 뿐, 둘 다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년 만에 돌아온 만 60세를 뜻합니다. 잔치는 회갑연(回甲宴)이라 부릅니다.
진갑(進甲)은 환갑 이듬해, 곧 만 61세 생신입니다. '갑(甲)으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환갑을 지나 새로운 육십갑자로 들어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환갑과 회갑은 다른 건가요?
- 같은 말입니다.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환갑(還甲)·회갑(回甲)을 함께 쓰며, 잔치는 회갑연이라 부릅니다.
- 고희라는 말은 어디서 왔나요?
-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구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왔습니다. '사람이 일흔까지 사는 일은 예부터 드물다'는 뜻으로, 일흔 살(칠순)을 고희라 부릅니다.
- 팔순과 산수, 구순과 졸수는 무슨 차이인가요?
- 같은 나이의 다른 이름입니다. 팔순(八旬)=산수(傘壽)는 여든 살, 구순(九旬)=졸수(卒壽)는 아흔 살을 뜻하며, 산수·졸수는 한자 모양에서 온 별칭입니다.
- 백수는 100세가 아닌가요?
- 아닙니다. 백수(白壽)는 아흔아홉 살입니다. 일백 백(百)에서 한 일(一)을 빼면 흰 백(白)이 되기 때문이며, 100세 잔치는 상수(上壽)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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